정은지가 조인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폭풍오열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는 오수(조인성 분)에게 눈물을 쏟으며 마음을 고백하는 희선(정은지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희선은 친한 친구인 오영(송혜교 분)에게 오수가 너를 찾아온 이유는 78억의 빚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이를 목격한 오수는 희선의 뺨을 때렸고 희선을 따로 불러냈다.
오수를 만난 희선은 오수의 뺨을 때리며 눈물을 흘렸다. 희선은 "내가 영이한테 너 가짜라고 얘기할 수 있었어. 근데 난 안 했어. 이윤 한가지. 널 좋아하니까"라고 고백하며 오열하기 시작했다.
이어 그는 "내가 봤어. 영이 보는 니 눈빛, 영이랑 잘 때 너무 편한 니 모습, 나도 여자야 느낌 있다고. 너 걔 좋아하지?"라며 오수의 마음을 찔렀고 오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희선은 "걔가 널 오빠라고 알면 돈 못 달랄 게 뭐가 있어. 너 대신 내가 달랬는데. 내가 뭘 잘못했냐고. 돈을 달래야 니가 살 거 아니야"라며 폭풍 오열했다.
이에 오수가 그녀를 안았고 오수의 품에 안긴 채 눈물을 멈추지 않는 희선과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오수, 그런 두 사람을 멀리서 지켜보는 진성(김범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 세 사람의 관계에 대한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은지 폭풍 오열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정은지 폭풍 오열 오빠 아닌 것 까지 말 하는 줄 알고 깜짝", "정은지 폭풍 오열 오수를 어떻게 안 좋아할 수 있겠어", "정은지 폭풍 오열 김범과 조인성까지 앞으로 어떻게 될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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