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택 월드휴먼브리지 대표 교회가 진정한 봉사자로 거듭나 지역사회에 사랑 전파

안양시와 소외계층 돕기 업무협약 다양한 공익사업 펼치는 데 집중

“‘서비스&서비스’ 운동이야말로 하나님과 성도 그리고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정신의 발로입니다.”

한국형 초대교회의 부활을 꿈꾸며 장애인 선교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안양시 감리교회 임용택 목사(월드휴먼브리지 대표)의 봉사지론은 지역사회 곳곳에서 펼치는 봉사사역에 집중하는 것.

NGO 단체인 월드휴먼브리지를 통한 엔젤맘(미혼모) 사역, 택시 데이(부활절, 추수감사절) 등을 통한 환경보호사 역할도 마다않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임 목사는 우물 안 개구리식 사역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일반인에게 교회 간 경쟁으로 인한 폐단으로 실추된 교회 이미지를 타파하고 진정한 봉사자로서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사회 곳곳에 사랑을 전파하는 전도사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임 목사의 주장 때문인지, 안양 감리교회 성도들은 주일이면 너나할 것 없이 앞치마를 앞에 두르고 직접 봉사현장에 참여하기로 유명하다.

임 목사는 부목사 시절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백혈병에 걸린 어린이를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교인들과 함께 기증서를 작성했지만, 골수이식과 맞지 않아 결국 하늘나라로 어린 생명을 떠나보낸 것. 지난 2005년 골반 양쪽을 뚫어 1.5ℓ에 달하는 골수를 채취, 기증해 한 생명을 살려낸 임 목사는 그제야 맘이 편안해졌다.

임 목사는 현재 안양시와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취약계층 임산부를 위한 출산용품 지원을 위한 모아사랑 태교음악회와 김장김치 나눔행사 및 자살률을 막기위한 걷기대회 행사 등을 통해 서로 존중하는 시민문화 조성을 위한 체계적인 봉사시스템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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