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뮤지컬 첫 도전 "트렌스젠더 되기 전 '드랙퀸' 이야기" 기대 만발

하리수(본명 이경은)가 뮤지컬에 첫 도전한다.

하리수는 2013년 첫 리얼버라이어티 쇼뮤지컬 '드랙퀸'에 캐스팅돼 뮤지컬 무대에 첫 도전하게 됐다.

그는 극 중 클럽 블랙로즈의 사장이자 우아하고 지적인 초고의 프로 쇼걸 오마담 역을 맡게 된다. 특히 배우 이경은이라는 본명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하리수는 뮤지컬 '드랙퀸'의 시나리오를 받고 두 시간 만에 출연을 결정했을 만큼 이번 작품에는 남다른 욕심을 내고 있다. 실제로 그는 트렌스젠더가 되기 전 드랙퀸으로 살았던 자신과 같은 이야기에 끌렸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뮤지컬을 통해 실제 자신이 직접 선보였던 드랙퀸쇼에 대한 아낌없는 조언으로 실감나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1년 CF '도도화장품-빨간통 페이나'로 연예계 데뷔한 하리수는 당시 당당하게 트렌스젠더임을 밝히며 같은 해 1집 'temptation'을 발표하고 가수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하리수 뮤지컬 첫 도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리수 뮤지컬 첫 도전 드라마에서는 봤는데 뮤지컬은 처음이네", "하리수 뮤지컬 첫 도전 기대된다", "하리수 뮤지컬 첫 도전 올 봄엔 하리수 보러 대학로로"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하리수 뮤지컬 첫 도전으로 화제를 모은 쇼뮤지컬 '드랙퀸'의 티켓예매는 오는 8일부터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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