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부용천 물고기 집단폐사 왜?

용존산소량 부족 원인 추정 道보건환경연구원 수질검사

의정부시 신곡, 용현동 일대 부용천에서 잉어, 붕어 등 물고기 수백여 마리가 집단폐사해 시가 조사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10일 오전 7시30분께부터 용현동 경전철 탑석역에서 신곡동 풍림아이원 아파트 앞 부용천 1㎞여 구간 사이에 잉어, 붕어 등 죽은 물고기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경전철 새말역 풍림아파트 앞 부용천 일대에서는 특히 30~40㎝ 크기의 잉어가 많이 폐사했다.

이에 따라 시는 녹색환경과, 하수과 등 관련부서 직원들이 현장에 나가 물고기 200여 마리가 폐사한 것을 확인하고 오후 1시까지 모두 수거했다.

시는 9일 의정부지역 온도가 24.7도까지 오르면서 수온 상승에 따른 용존산소량 부족으로 집단폐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갈수기로 수량이 적은데다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수온이 올라 이를 견디지 못한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그러나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했으며 폐사한 물고기도 수거해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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