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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원미署, 미성년자 성매매 커넥션 2명 구속 3명 입건

승인 2013-03-11 21:49
김종구 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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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여중생 화대 챙긴 20대 범행 협박 금품강취 10대

부천원미경찰서는 11일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된 가출 여중생을 상대로 수십차례 성매매를 알선하고 400만원의 알선비를 받아 챙긴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 법률위반)로 A씨(26)를 구속했다.

또 A씨의 범행사실을 약점으로 삼아 협박과 폭력을 휘두르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B씨(19)를 구속하고 나머지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초부터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된 가출 여중생 C양(14) 등 5명을 이용해 50여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하고 400여만원을 소개비 명목으로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B씨 등 4명은 A씨의 범행사실을 약점 삼아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협박하며 폭력을 휘둘러 휴대전화와 현금 30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된 가출 여중생들을 상대로 “돈을 많이 벌게 해주겠다”며 성매매를 알선하고 소개비 대가로 돈을 받아 챙겨왔으며 여중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겠다는 구실로 자신과 강제로 성관계를 맺고 모텔 등에서 동거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여중생을 상대로 성을 매수한 이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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