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병헌 "웃는 모습 멋있다길래… 나 놀리나? 했다"

배우 이병헌이 어린시절 웃는 모습이 콤플렉스였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지난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치아 8개를 드러낸 환한 미소에 대해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릴 때는 웃는 모습이나 입모양이 콤플렉스였다. 웃을 때 입 가리거나 입 다물고 웃는 습관이 있었다"며 "중고등학교 때 친구들이 고릴라 같다고 했다. 그때는 입술이 더 두껍고 내가 웃으면 입술이 뒤집어진다. 입술이 약간 삐뚤어져 있고 입이 크니까 고릴라라고 했다"고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이병헌은 "방송을 시작하고 대중 앞에 내 모습을 보는데 '웃는 모습이 멋있는 신인' 이런 식으로 나오는 거다. 이제 기자들도 약올리네 오해했는데 내 웃는 모습이 시원스럽고 좋다고 생각한다는 걸 조금씩 알게 됐다"고 전했다.

또 그는 "어느 순간부터 이빨 보여달라는 말을 항상 꼭 듣는다. 그 순간 정말 난감해진다. 계속 그렇게 소리 지르니까 어쩔 수 없이 이를 보여주면서 웃게 된다"며 "나중에 내가 봐도 어떻게 이렇게 가식적일까 싶다. 어쩔 땐 입만 웃을 때가 있다"고 털어놓아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병헌 콤플렉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이병헌 콤플렉스 난 저 모습에 반했던 건데", "이병헌 콤플렉스 극복해서 다행이에요", "이병헌 콤플렉스 억지로 웃는 모습 빵터졌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힐링캠프'에서 이병헌은 자신을 둘러싼 협찬시계 루머와 바람둥이 루머 등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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