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전철 운영개선, 지역 정치인들 한뜻

김경호 도의원·빈미선 시의장 등 도시철도법개정·환승할인 도입 나서

의정부 지역 경기도 의원과 의정부시 의원들이 의정부 경전철의 운영개선을 위해 도시철도법개정과 통합환승 할인 도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경호, 김원기 도의원과 빈미선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정부시의원 8명 등은 21일 오전 7시30분 시청 문향재에서 안병용 시장 등 시 간부와 의정부 경전철 운영실태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조찬 간담회를 갖고 도시철도법개정, 통합 환승할인 도입 등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도의회 건교위서 의정부, 용인 경전철의 환승 할인도입에 따른 경기도의 보조금 제동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참석자들은 “경전철사업은 국가고시사업으로 추진된 만큼 경기도는 물론 중앙정부도 일정한 책임이 있다”며 “모든 것을 지자체 부담으로 돌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도시철도법이 이른 시일 안에 개정돼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의정부지역 국회의원과 도, 시의원들이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또 “통합 환승할인은 시민교통편의 차원에서 고려돼야 할 사안으로 마을버스, 시내버스는 환승할인이 되는데 경전철이 안 되는 것은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특히 “일부 시민단체서 통합 환승 할인 도입은 업자만 배부르게 한다는 잘못된 주장을 펴고 있는데 업자가 디볼트를 선언하면 3천500억 원을 지불하고 시가 인수하게 돼 있어 더 큰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며 “올바른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