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공무원들, 동전모아 195명에게 교복 선물

“틈틈이 모은 10원, 100원짜리 동전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교복을 선물할 수 있다니 남다른 보람을 느낍니다.“

의정부시청 공무원들은 지난해 모은 4천 5백여만 원을 지난해 12월 21일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에 기탁했다. 의정부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 성금으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고교신입생에게 지난 2월 말까지 교복을 지급했다.

의정부시청 공무원들은 지난 1999년부터 자발적으로 사랑의 동전 모으기를 시작, 지난해에만 의정부시 공무원의 80%인 800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렇게 모은 동전은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에 보내 지난 2005년까지는 77명의 희귀난치병 어린이를 돕고,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1천 573명의 저소득층 고교신입생들에게 교복을 선물하고 있다.

조복현 의정부시 공보팀장은 ”사랑의 동전 모으기 운동은 의정부시 공직자들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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