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 절약 건물’ 한 수 배웁시다

부천시장·공무원 등 40여명 서울에너지드림센터 등 방문 신재생 에너지활용 벤치마킹

부천시 공직자들이 지역 내에 친환경 에너지절약 건축물을 도입하기 위해 서울시 신청사를 찾았다.

시는 지난달 28일 김만수 부천시장과 공무원 등 40여명이 ‘친환경 에너지 절약 건축물’을 주제로 시울시청 신청사와 에너지드림센터를 방문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방문한 서울시신청사는 건물 벽면 전체를 화분으로 꾸민 ‘그린월(green wall)’이 조성돼 있어, 모든 방문객들에게 숲속에 들어온 느낌을 받도록 하는 것은 물론,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실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등 친환경적인 기능을 하고 있다. 특히 그린월에 사용되는 전기는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과 지열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김 시장 일행은 시청에 이어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난지도 매립장 위에 건축된 에너지자립형 건물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도 방문했다.

지하1층~지상3층 규모의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단열과 폐열, 채광, 폐열회수, 야간 방출, LED조명 등의 기술을 통해 에너지 사용의 70%를 저감하고 남은 30%의 에너지는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하는 국내 최초의 에너지 자급자족 건물이다.

김 시장 일행과 동행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미 부천시가 100만 그루 나무심기와 친환경 급식 등의 자연친화적인 정책을 많이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회색 건축물에 대한 친환경적인 대책에 대해 앞으로 서로 의견을 나누며 함께 풀어 나가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만수 시장은 “서울시의 에너지 절감, 건물 기능의 친환경정책화, 공간 다변화, 실내조경 등을 배워 건립예정인 부천문화원과 오정도서관, 송내복합문화공간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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