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국영 10주기, 곳곳에서 추모열기… 영화 '성월동화' 국내서 리메이크

故장국영 10주기, 곳곳에서 추모열기… 영화 '성월동화' 국내서 리메이크

배우 故 장국영의 사망 10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그가 주연했던 영화 '성월동화'가 한국판으로 리메이크 제작된다.

故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1일 만우절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났다.

영화제작사 재키는 사망 10주기를 맞은 장국영의 주연작 '성월동화'의 한국판 리메이크 제작을 위해 홍콩의 원작 제작사인 메이아엔터테인먼트그룹과 리메이크 영화 제작을 위한 모든 협의를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성월동화'는 지난 1999년 홍콩과 일본이 공동으로 제작해 아시아 전역에서 개봉한 작품이다. 재키 측은 이번 한국판 리메이크 영화 역시 한국에서 제작해 아시아 전역에서 개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영화는 여주인공 앞에 어느날 사고로 죽은 옛 애인과 똑같이 생긴 남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장국영이 1인 2역을 맡아 연기했다.

장국영의 팬들에게 그 이름만으로도 아련한 추억이 되었고 추억의 촬영지는 홍콩의 국제적인 관광 명소가 됐다.

이와 함께 현재 홍콩에서는 장국영 10주기 추모 열기가 뜨겁다. 장국영 10주기를 기념하는 대형 반신상이 세워졌고 대규모 콘서트와 전시회도 열렸다.

뿐만 아니라 10주기인 장국영이 마지막 숨을 거둔 호텔에는 아직도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한국은 물론 아시아 각 지역에서 장국영의 영화 상영회 등이 열리기도 했다.

장국영 10주기 소식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장국영 10주기 어느덧 세월이 그렇게 흘렀네", "장국영 10주기 아직도 아련하다", "장국영 10주기 성월동화 정말 재밌게 봤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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