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륜 E&S에 제공, 도시가스로 판매…연간 1억 수익 기대
의정부시가 전국 최초로 음식물쓰레기 폐수를 발효, 정화하면서 나오는 바이오 가스를 도시가스로 만들어 판매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의정부시는 2일 지역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대륜 E&S와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면서 발생하는 바이오 가스를 도시가스로 정제, 공급하는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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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현재 의정부시 자일동 환경자원센터 음식물처리장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혐기성 소화 분해하면서 발생하는 1일 6천500㎥의 가량의 바이오가스가 도시가스로 압축 정제돼 기존 도시가스 배관망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급되는 사업이 추진된다.
㈜대륜 E&S은 30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자해 정제설비와 배관망 등을 갖추고 운영권을 갖게 된다.
㈜대륜은 현재 한국도시가스에서 구입해 제조하는 천연가스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일정량의 바이오 가스를 공급받고 탄소배출권 문제 등 투자이익이 기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올해 안으로 운영방식 등 대륜과 협의를 마치고 설비 및 공사에 나서 내년 하반기부터는 가스공급이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시는 그동안 소각하던 바이오가스를 재활용함으로써 연간 1억원 정도의 판매수입과 함께 친환경 정책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회재 청소행정과장은 “국내에 음식물쓰레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활용하는 사례가 아직 없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해 지방재정 확충과 친환경 정책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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