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와동파출소 김인환 순경
회사원 A씨(33)는 지난 10일 함께 생활하고 있던 여자친구 B씨(24·여)로부터 갑작스럽게 ‘헤어지자’는 이별통보를 받은 데 낙심, 11일 오전 가족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휴대전화 문자를 보내고 잠적했다.
이에 김 순경은 가족의 신고로 A씨의 위치를 추적, 서부간선도로를 통해 여의도 한강변 주변의 소재를 파악하고 발 빠르게 움직였다. 마침내 서울영등포경찰서와 공조수사를 벌여 63빌딩 인근에서 자살 의심자 A씨를 발견,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인계하는 데 성공했다.
A씨의 가족은 이날 오후 김 순경을 찾아 “온 가족이 모두 발을 동동 구르며 애를 태웠는데, 무사히 가족에게 돌아 올 수 있도록 노력해줘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김 순경은 지난 2009년 11월 경찰에 입문, 근면성실한 근무태도와 민첩한 수사활동을 벌여왔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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