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최대 시장’ 공략 ‘발판 마련’

시흥 ㈜미도랜드ㆍ브라질 치타 텔레콤 ‘현지 합작법인 MOU’
도시 시설물 기술·자본 결합

시흥 스마트허브 내에 위치한 (주)미도랜드는 최근 시흥비즈니스센터 소회의실에서 브라질 치타 텔레콤(CITTA TELECOM)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 계약은 (주)미도랜드 측이 지난 2월 치타 텔레콤과 MOU를 체결, 치타 텔레콤 파울로 사장이 최근 내한해 미도랜드 현장과 기술을 확인한 후 전격적으로 합작법인 설립이 체결됐다.

두 회사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브라질에 미도랜드 브라질이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해 오는 5월부터 사업에 착수, (주)미도랜드는 LED기술과 환경시설물 제작 기술 등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주)미도랜드는 그동안 축적된 기술로 도시 시설물(가로등, 승강장, 휀스 등)과 무선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가로등, LED등기구 등을 공급하고 브라질 치타 텔레콤은 150만 달러의 자본금과 공장을 공급해 미도랜드 브라질 합작법인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무성 (주)미도랜드 사장은 “우리 회사로서는 꿈이 현실로 다가오는 중요한 시점으로 세계로 진출하는 첫 사업인 만큼 그동안 개발한 기술을 브라질 치타 텔레콤과 접목해 브라질의 도시환경을 특화시키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울로 치타 텔레콤 사장은 “브라질은 기술부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미도랜드처럼 한국기업들이 브라질에 많이 진출해 양국의 발전이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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