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지역 무단횡단 교통사고 사망자 70%가 65세 이상 어르신

의정부시가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무단횡단을 하다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어르신,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하는 등 범시민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에 나섰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해 1천 42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26명이 사망하고 2천 177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망자 중 60%인 16명이 무단횡단을 하다 차에 치여 숨지고 11명이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나타났다. 무단횡단 사망자의 70%가 어르신 들이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도 2건이나 발생, 1명이 숨졌다.

시는 이에 따라 의정부 실버문화센터 등 의정부지역 3개 실버 문화센터 1만여 회원과 19개 노인대학,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해 교통신호준수, 무단횡단 안 하기 등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기로 했다.

또 31개 초등학교 주변과 스쿨 존에서 녹색 어머니 연합회와 함께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지도 , 교통신호 준수 캠페인, 어린이 보호구역 내 운전자 교통계몽 등 교통지도를 해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교통사고를 줄이고 범시민 교통안전 문화분위기 조성을 위해 관련 시민단체와 수시로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고 매월 두 차례 초등학교서 교통안전교육을 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11일 오전 의정부역 동부광장에서 어머니 폴리스단원 , 모범운전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교통사고 제로화 실천 결의대회를 하고 22개 주요교차로서 교통신호 지키기, 안전띠 착용, 과속, 음주운전 안하기 등 캠페인을 벌였다.

안병용 시장은 “ 시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한순간에 앗아가는 교통 사망사고는 기본적인 교통안전수칙만 지켜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범시민 교통질서 지키기 의식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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