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치안봉사단 ‘마미캅’ 출범

화성 동부경찰서(서장 김성근)는 지난 16일 오산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 이주여성들로 구성된 마미캅 (MOMMY-COP)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다문화 가족 돌보기에 나섰다.

‘마미캅’은 다문화 치안봉사단으로 중국·베트·몽골·캄보디아 출신 다문화 여성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경찰과 함께 다문화 가족의 가정폭력·성폭력 및 다문화 가정 자녀의 학교폭력 피해 예방을 위한 맞춤형 치안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캄보디아 출신 삼콤라이씨(25)는 “항상 도움을 받기만 했는데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다문화 가정과 우리 고장의 치안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화성 동부경찰서 지역 내에는 1만 7천여 명의 외국인이 체류하고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