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필요하면 어디든 달려가는 '참봉사' 실천

이석산 대한적십자봉사회 연천군 지구협의회 감사

“봉사를 하고나면 제 마음이 후련해지면서 가슴이 뿌듯하답니다.”

헌신적으로 ‘참 봉사’를 실천하는 이석산 대한적십자봉사회 연천군 지구협의회 감사(64)가 지역주민들로부터 ‘사랑의 마음 전달자’로 칭송받고 있다.

이감사는 지난 2002년 1월부터 타고난 봉사정신으로 독거노인에게 밑반찬 전달봉사, 사랑의 집수리(연탄보일러 교체봉사)봉사, 이동목욕봉사, 다문화 가정 생필품 전달봉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영평천, 한탄강유원지 등을 돌며 행락철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곳을 찾아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지역의 클린 지킴이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는 지난 2006년부터 매월 적십자봉사 회원 집에 모여 사랑의 밑반찬을 만들어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전달하고 다문화 가정을 방문해 생필품 전달과 어린이 가정이 있는 곳에 가서 우리와 친근감을 갖도록 말동무가 되어주는 현장형 봉사자로 유명하다. 또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겐 이동목욕 및 집안청소, 사랑의 집수리와 연탄 배달도 서슴치 않고 실천해왔으며, 소년소녀가장에게 ‘1일 부모 되어주기’, 형편이 어려운 가정은 수시로 방문하여 상부기관에 보고 협조 지원하는데 솔선수범하여 따뜻한 이웃을 만드는데 참봉사로 사랑을 전달했다.

또 그는 2010년 지역에 가축 전염병인 구제역이 발생하여 예방을 위한 초소근무와 추위와 싸우면서 활동한 야간근무자들에게 먹을거리를 준비하여 초소를 방문·전달했으며, 지난 2011년 2월강원도 강릉지역의 폭설피해지역 복구지원봉사와 충남 태안반도 기름 유출 사고 때에도 직접 태안의 소원면 파도리에서 유류 방재작업을 실시하는 등 전국적인 재난사고 발생시 복구 지원에 적극 동참하는 등 도움의 손길을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사랑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연천=이정배기자 jb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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