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부천지역건축사회가 공동주택 효율적 관리 위해 재능기부 나선다

부천시는 지난 24일 대한건축사협회 부천지역건축사회(회장 김종순)와 부천시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회장 차광남)가 함께 참여하는 노후된 공동주택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만수 시장과 차광남 부천시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회장, 김종순 부천지역 건축사회회장 등 공동주택입주자대표회장, 관내 건축사 등 150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건축사회 부천시 지역회원 51명은 신축된 지 15~20년이 지난 중동신도시를 비롯한 관내 노후 공동주택 75개 단지와 공동주택관리지원 재능기부에 참여하게 된다.

건축사가 지원하는 자문은 공동주택 재건축 및 리모델링 추진, 공동주택 단지 내 시설물 보수 및 보강, 장기수선계획 수립, 공동주택 행위허가,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공동주택 단지 관리 업무 등이다.

시에 등록한 51명 건축사는 멘토, 15년 이상 노후 공동주택단지 입주자대표회장은 멘티(관리지원)가 된다. 이들 멘토는 공동주택 재건축 리모델링, 장기 수선계획수립, 집행 공동주택단지 인ㆍ허가에 대한 업무를 무료로 자문할 예정이다.

김종순 회장은 “입주자대표회의 월례회의를 통하여 상견례 이후 건축사와 공동주택단지 간 1 대 1로 관리지원 상담 재능기부를 실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만수 시장은 “노후 급배수관 보수ㆍ교체 정부지원 방안을 위한 주택법 개정을 위해, 설훈 의원(민,원미을)이 의원발의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 중”이라며 “지난해 7월 공동주택과를 신설한 이후 공동주택 노후화 가속에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13일에 이어 4월 23일에 공동주택 관리주체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주택관리 정책방향 모색을 위한 시민정책토론회를 개최 한 바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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