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의 변신… 도심속 농업체험 어때요?

부천여월농업공원 개장 수생식물ㆍ생태연못 등 눈길

가족과 함께 도심 속 농업을 즐길 수 있는 ‘부천여월농업공원’이 지난 27일 개장했다.

‘부천여월농업공원’은 부천시 오정구 여월동 98-5의 일대 과거 여월정수장 부지 규모(5만2천422㎡)로 기존 녹지는 그대로 두고 정수시설을 적극 활용한 농사 체험장, 경관작물 파종원, 부들, 창포, 연꽃 등의 수생식물과 미꾸라지, 붕어 등이 공생하는 생태연못, 피크닉장 등을 갖췄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만수 시장과 한선재 시의장 등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시농제와 함께 치러졌다.

행사는 오정노인복지관 난타동아리의 공연을 시작으로 국ㆍ공립 고강1동 어린이집의 재능나눔 공연, 밭갈이 첫 삽뜨기, 모종심기에 이어 생태연못에 시민의 강에서 이사 온 물고기를 방생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김 시장은 “부천에는 공원이 많지만 농업공원이 들어서는 것은 이곳이 처음”이라며 “시민들이 농업공원을 많이 찾아 도시농업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학습의 장과 휴식공간으로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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