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청에 다문화가정 등 외국인의 행정민원 처리를 위한 전용창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수지구 민원봉사과는 이달부터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전용 민원창구 ‘서비스 인 잉글리시(Services in English)’를 개설·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출생·사망·혼인·이혼·체류지 변경신고 등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들의 민원이 월 평균 70여건에 이르고 있지만 행정절차와 서식 등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전용창구를 개설하고 전담 요원을 배치한 것이다.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민원창구는 구청 1층 민원실에 있으며, 외국어가 유창한 공익근무요원을 배치해 외국인에 특화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외국인 전용 민원창구 개설로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에 대한 민원 처리가 보다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들이 행복한 용인 생활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갖고 행정 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