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큐원솔라, 유휴지 활용 1.8㎿ 발전시설 설치 업무협약
광명시 노온정수장 내 1만1천760㎡의 유휴부지에 1.8㎿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2일 ‘친환경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건설’ 추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인 큐원솔라(주)와 노온정수장 부지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시는 노온정수장 침전지 상부의 유휴부지를 10년간(추가 10년 이내 연장가능) 임대해 연간 5천400만원의 세수를 확보하게 됐다. 시는 임대기간 종료 후 발전시설에 대한 경제성을 검토, 기부채납을 받아 시설을 직접 운영해 전력판매와 탄소배출권 거래 등을 통해 매년 5억원의 추가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큐원솔라(주)는 사업비 50억원을 투자, 노온정수장 침전지 상부에 1.8㎿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임대기간 동안 생산전력과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공급 인증권을 판매할 계획이다.
노온정수장에 설치되는 태양광발전시설은 연간 2천128㎿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같은 발전량은 일반가정 1천500여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1년간 9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와 이산화탄소 900t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양기대 시장은 “이번 협약이 시민들에게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높여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저탄소 녹색도시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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