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서경석 가족사 고백 "부모님 사이가 좋지 않으셔서…"
개그맨 서경석이 방송에서 처음으로 가족사를 고백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백마부대에서 마지막 1박 2일의 시간을 보내는 진짜 사나이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서경석은 자신의 사수와 함께 탄약고 경계근무를 담당했다. 서경석은 "우리 부모님은 연세가 많아 많이 아프시다. 그리고 사실 그렇게 사이가 좋지 않으시다" 라고 한 번도 방송에서 이야기한 적 없는 가족사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어릴 때부터 제일 안타까웠던 게 바로 그거다. 좀 잘 지내시지. 그때도 지금도 가장 큰 바람 중 하나가 화목한 가정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사수 김철환이 "어릴 때 부모님들이 이혼을 했다. 나는 아버지와 살고 있고 어머니와는 가끔 만나서 식사를 하고 그런다. 그런데 군대에 들어오니 그리움이 더 커지는 것 같다" 라고 말했다.
서경석은 "정말 그럴 거 같다. 나는 지금 나이가 마흔이 넘었는데도 철조망 철거할 때 엄마 생각이 났다. 부모님들이 잘 지내길 바라는 것보다 당신들이 알아서 하시게 하는 게 그게 효도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날 서경석 가족사 고백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경석 가족사 고백 그런 일이 있었는지 몰랐다", "서경석 가족사 고백 나도 화목한 가정을 갖는 게 꿈인데", "서경석 가족사 고백 안타까우면서 마음이 찡했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귀대를 앞둔 6명의 이등병에게 부대원들이 롤링페이퍼를 선물했다. 특히 이에 감동 받은 샘 해밍턴은 뜨거운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사진= 서경석 가족사 고백, MBC '일밤-진짜 사나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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