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현대건설컨소시엄, 책임 묻지않고 정리키로
안산도시공사는 7일 화랑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및 돔구장 건립 문제로 파생된 이견 조율이 현대건설컨소시엄간과 상호 귀책 없음으로 최종 정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최정 안산도시공사 사장과 현대건설컨소시엄 측의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이 “사업 전면 재검토에 따른 책임을 서로에게 묻지 않고 기존 사업을 정리한다”는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번 양측의 합의에 따라 찬·반 논란이 있었던 돔구장 건설사업은 전면 백지화되고 지역 숙원사업인 단원구청사 건립은 빠른 시일 내에 안산시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1조원 가량이 투입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8만5천800㎡에 달하는 도시개발사업 부지는 사업을 검토해 적정한 시기에 재공을 통해 추진하도록 했으며 운동장 부지에 대한 세부 조성계획은 안산시에서 책육정책 등을 고려해 필요한 시기에 이를 변경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히, 사업계획 취소로 인해 현대건설컨소시엄이 요구한 기투입비용 보전은 2009년 9월3일 민자사업자 공모 이후부터 2010년 7월7일 설계 및 인·허가업무 중지가지 수행한 설계비용(60여억원 가량)으로 한정해 증빙이 가능한 범위에서 정시키로 했다.
이와 관련 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최종합의는 양측 간의 상호 신뢰와 양보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안산화랑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이 안산시 경제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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