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시일반 모아 19년째… 연례행사 됐지요

의정부 녹양동 상가번영회 경로잔치

의정부시 녹양동 상가번영회는 지난 6일 녹양동 종합운동장 인근에서 노인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로잔치를 벌였다.

이날 경로잔치에는 상가번영회 회원 26명이 모은 회비와 후원금 등으로 마련한 음식과 과일, 떡 등이 푸짐하게 차려졌으며 사물놀이와 밸리댄스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새마을부녀회 등 녹양동 사회단체 부녀회원이 노인들 사이를 바쁘게 오가며 음식을 나르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녹양동 상가번영회 경로잔치는 올해로 19년째로, 녹양동 일대에서 음식점·떡집·세탁소 등 상인들이 모여 상가번영회가 결성되면서 연례행사로 자리잡았다.

김관중 상가번영회장은 “이번 경로잔치가 사라져가는 경로효친 사상을 되살려 자라나는 세대에게 우리의 미풍양속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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