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유도 ‘희망’ 유도희 태극마크 달다

청소년유도선수권 女 70㎏급 우승… 시즌 4관왕 메쳐

여자유도 ‘중량급 유망주’ 유도희(의정부 경민비즈니스고)가 제18회 전국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70㎏급에서 우승, 시즌 4관왕에 오르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유도희는 지난 10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최종일 여자 70㎏급 결승전에서 정혜진(용인대)에게 절반으로 뒤지다가 누르기 한판으로 통쾌한 역전승을 거두고 패권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유도희는 올 시즌 여명컵대회와 춘계 중ㆍ고연맹전(무제한급), YMCA대회에 이어 4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시즌 4관왕에 등극하면서 오는 10월 슬로베니아에서 열릴 2013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대표로 발탁됐다.

또 여자 63㎏급 결승전에서는 재일교포 안사호(사카에고)가 ‘난적’ 한희주(경민비즈니스고)를 밭다리걸기 절반승으로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재외동포부 여고부 63㎏급 금메달을 차지했던 안사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국내 실업무대 진출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여자 78㎏급 결승서는 유지연(용인대)이 성초롱(한체대)을 꺾고 1위에 올랐으며, 남자 90㎏급 한경진(용인대)도 고교생 기대주 이인성(의정부 경민고)을 누르고 우승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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