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결말 "믿고 싶은 판타지는 믿고, 사랑하는 여자는 사랑하면 된다"

나인 결말 "믿고 싶은 판타지는 믿고, 사랑하는 여자는 사랑하면 된다"

나인 결말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tvN 월화드라마 '나인 : 아홉번의 시간여행'은 남자주인공 박선우(이진욱 분)가 20년 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신비의 향 9개를 손에 넣게 되면서 펼쳐지는 시간 여행을 담은 20부작 판타지 멜로 드라마로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인해 큰 인기를 얻어 왔다.

지난 14일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과거에 갇힌 박선우가 결국 죽음을 맞이하고, 어린 박선우(박형식 분)가 기자가 돼 박선우의 삶을 사는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박선우는 자신의 후배 기자로 들어온 주민영(조윤희 분)과 운명처럼 다시 사랑에 빠진다. 두 사람의 인상적인 첫 만남과 성격은 시간 여행을 떠나기 전 이진욱-조윤희 커플의 모습과 같아 눈길을 끌었다.

주민영은 20년 전 어린 시절에 박선우와 똑같이 생긴 남자를 만났었다는 사실을 밝힌다. 주민영의 기억을 통해 20년 전 미래에서 왔다는 남자가 1993년에 죽음을 맞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박선우는 네팔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믿고 싶은 판타지는 믿고, 사랑하는 여자는 사랑하면 된다"라는 내레이션이 흐르며 해피엔딩을 암시했다.

나인 결말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인 결말, 새로운 삶을 살아도 결국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되는구나", "나인 결말, 그동안 마음아픈 이야기가 많았는데 해피엔딩인가보네", "나인 결말 나는 잘 이해가 안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사진= 나인 결말, tvN '나인 : 아홉번의 시간여행'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