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어린이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 화재 막아

화재사실을 주위에 알려 대형 화재를 초기 진압토록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재의 주인공은 가평군 청평면 청평3리에 거주하는 송평안군(6)

송군은 지난15일 오전 8시20분 자신의 집 주방에서 검은 연기와 불길을 발견하고 입을 막고 잠긴 방화문을 열고 신속히 대피하면서 “불이야” 불이야를 외쳐 주민이 119에 신고하도록 했다.

이날 화재는 아침식사를 준비하던 송군의 어머니서모씨(45)가

가스렌지에 불을 켜놓고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 된것으로 확인 됐으며 송군의 신속한 대처와 신고로 화재발생 25분만에 진화되어 주방기구와 냉장고 등을 태워 3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본것으로 알려졌다.

가평소방서 청평 지역대 소방관 송명섭씨는”화재발생한곳은 주택밀집 지역에 8가구가 사는 다가구 주택으로 송군의신속한 신고와 초등진화가 이뤄지지 않았으면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뻔한 위급한 사항이었다 며” 평소 어린이를 대상으로 화재 발생시 연기 미로 대처체험 등 다양한 체험 및 교육을 실시한 것이 큰 효과를 보았다고” 말했다.

한편 동네 어린이집에 다니는 송군은” “어린이집 선생님과 소방관 아저씨들이 화재가 발생하면 낮은 자세와 코와 입을 막고 신속히 탈출해야 한다”는 교육을 받아 선생님이 가르치는대로 했다”며 총명함을 보여 줬다.

가평=고창수기자 kcs490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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