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명 손길로 탄생한 ‘오이도 벽화’…최단시간ㆍ최다인원 기록 인증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시민 수천명이 한데 어우러쳐 1.5㎞에 달하는 오이도 선사유적지 울타리에 초대형 벽화를 완성하는 상생문화를 연출했다.

오이도역사공원벽화그리기 추진위(위원장 강범모)는 지난 25일 열린 벽화그리기 행사에서 지역주민, 학생, 단체, 자원봉사자 등 1천800여명이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벽화그리기는 안양예고, 디딤돌미술학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학생 260여명이 울타리에 밑그림을 그리고 , 일반 참가자들이 그 위에 채색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그려진 벽화는 최단시간에 최다인원이 참여해 가장 큰 벽화를 동시에 그린 것으로 한국기록원으로부터 대한민국 최고기록으로 인증 받기도 했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이번 벽화그리기는 공공미술 축제이자 공동체 축제이며 많은 분들이 즐겁게 참여해서 매우 기쁘다”며 “한 번의 행사로 끝나지 않고 새로운 공동체의 성장으로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오이도 선사유적지를 오는 2016년까지 378억원을 들여 유적 종합정비 및 전시관, 전망대, 탐방로, 야생화단지, 선사체험학습장 등을 갖춘 역사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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