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양정여고 산악반 ‘토요일 시경계 탐방 순례길’
산악등반이 지역, 지역민과 함께하는 신개념 체육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천시 양정여고 산악반(교사 김지일)는 이천시와 이천시 산악연맹이 추진하는 토요일 시경계(이천시 토야길) 탐방 순례길에 참여하고 있다. 여고생 10여 명이 함께 하는 이번 순례길은 산악등반이란 체육을 접목, 일기 변화에 관계없이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시 경계지역(토야길)을 등반하는 프로그램이다.
양정여고 등반대원들은 최근 동원대(정개산)을 출발, 백사면 현방리에 도착하기까지 첫 등반을 시작으로 지난 1일 마지막 순례길을 완주하는 데 성공했다.
등반대원 조은체 학생은 “토야길을 걸으며 공부하는 시간을 빼앗겨 걱정도 많았지만, 땀 흘리며 이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책으로 배울 수 없는 다양한 경험도 할 수 있어 지금까지 등반을 후회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지일 교사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일기에 상관없이 진행된 산악등반에 학생들은 기쁘게 참여하고 있다”면서 “토야길 순례를 통해 건강도 다지는 강건한 이천 체육 모델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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