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고등부 70㎏ㆍ57㎏급 체급 최강자 과시 남고부선 60㎏급 정현호 시즌 3관왕 등극
‘유망주’ 유도희(의정부 경민비즈니스고)와 권유정(경기체고)이 2013 용인대총장기 전국남녀고교유도대회에서 나란히 여자 고등부 70㎏급과 57㎏급에서 우승, 각각 시즌 4관왕ㆍ2관왕에 올랐다.
유도희는 3일 경북 영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여자 고등부 70㎏급 결승전에서 이다빈(전북체고)을 곁누르기 한판으로 통쾌하게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도희는 올 시즌 여명컵대회와 춘계 중ㆍ고연맹전(무제한급), YMCA대회, 청소년선수권대회에 이어 4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체급 최강자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또 여자 고등부 57㎏급 결승에 나선 권유정은 박다운(전북 영선고)을 안뒤축 한판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 지난달 전국청소년선수권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남자 고등부 60㎏급 결승전에서는 정현호(의정부 경민고)가 류승환(서울 보성고)을 업어치기 절반으로 꺾고 1위를 차지, 역시 여명컵과 YMCA대회 우승 포함 시즌 3관왕이 됐다.
반면 여자 고등부 63㎏급 공서영과 78㎏급 권이슬(이상 경기체고)은 결승전에서 각각 박예린(충남 서산중앙고), 황영지(경남 창녕제일고)에게 업어치기되치기 절반, 빗당겨치기 유효로 져 나란히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 밖에 남자 고등부 66㎏급 고승조(화성 비봉고)와 여자 고등부 57㎏급 김다연, 63㎏급 이예원(이상 경민비즈니스고)은 모두 준결승전에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 공동 3위에 입상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대회 첫날 벌어진 남녀 7개 체급 가운데 5개 체급서 결승에 올라 3개 체급을 석권하고, 2개 체급서 준우승하며 ‘전국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