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구는 어린이들의 야외활동이 본격적으로 잦아지는 하절기를 맞아 쾌적하고 안전한 어린이들에게 쾌적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모래놀이터가 있는 관내 어린이공원 62곳을 대상으로 친환경 스팀 모래소독 작업을 실시했다.
11일 상록구에 따르면 어린이공원 내 모래소독은 모래놀이터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의 위생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기생충은 물론 대장균과 세균, 유리조각 등 각종 이 물질을 제거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위해 실시했다.
특히 이번에 실시한 모래소독은 기존 화학약품을 이용한 소독방법을 변경, 인체에 무해하고 자연환경에도 전혀 영향을 미치치 않을 뿐 아니라 살균 및 살충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진 고온·고압의 스팀(수증기)을 이용한 친환경 공법으로 추진됐다.
고온·고압 스팀(수증기)을 이용한 소독은 노즐온도 100℃이상의 수증기를 생성해 고압으로 표면에 분사, 기생충란과 세균에 화상을 입혀 소독하는 과정으로 외부 자극에는 강하나 열에 약한 기생충란 및 각종 세균을 박멸하는 방법이다.
이와 함께 샌드 크리너를 이용한 이물질제거(일정크기 이상의 불순물(쇳조각, 유리조각, 돌멩이, 담배꽁초, 낙엽 등)을 걸러내는 과정) 작업 등으로 어린이 공원 내 모래의 위생 개선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관련 구청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어린이공원 모래 소독 작업을 실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의 꿈과 희망인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한 놀이공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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