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
여야 경기도내 의원들이 12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광명·시흥 보금자리 지구 대책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광명·시흥 보금자리 지구는 전체면적이 1천737만㎡로 국내 보금자리 중 최대 면적이나 지난 2010년 5월 지구지정 이후 3년여 동안 보상착수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 함진규 의원(시흥갑)은 정홍원 국무총리를 상대로 “시흥·광명 보금자리는 지자체에서도 조만간 개발이 진행될 곳이라는 이유로 도로와 상하수도 보수는 물론 각종 생활편익과 기반시설을 방치하고 있
새누리 함진규 의원
“도로 등 시설 보수 방치
주거환경 최악 치달아”
함 의원은 이어 “시흥·광명 보금자리의 개발이 단순한 택지공급차원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면서 “국토부를 비롯해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국방부 등 정부 부처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국가 신성장 동력의 허브로 개발하기에 충분한 입지를 지녔기 때문에 총리실 산하에 ‘전담부서’를 설치해 국가전략차원에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함 의원은 “시흥·광명 보금자리 내에 ‘미래창조과학용지’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 백재현 의원
“40년 재산권 제약 원주민
보상 못받아 피해 눈덩이”
백 의원은 “국민을 위한 주택정책을 펼친다는 정부를 믿고 신뢰한 국민들에게 이토록 피해를 주는 것이 옳은 일이냐”고 반문하며, “이명박정부에 이어 박근혜정부가 국민을 우롱하는 정부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정부 주택정책은 광명·시흥 보금자리 성공여부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정 총리는 답변을 통해 “국토부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사업 정상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6월 중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 장관도 “광명·시흥 보금자리 지구에 대해서는 6월 공청회를 거쳐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답변했다.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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