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은 16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 부정식품사범합동단속반과 합동으로 중국산 쌀 5만여포대(20억원 상당)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쌀 유통업자 P씨 등 일당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품관원 경기지원에 따르면 P씨 일당은 지난 2012년 4월부터 지난달 28일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낙찰받은 중국산 쌀을 자신들이 임의 제작한 지역농협 쌀 포대에 옮겨 담는, 일명 ‘포대갈이’ 수법으로 원산지를 둔갑시켜 수도권 일대 양곡도매상을 통해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제작한 지역 농협 브랜드 쌀 포장재는 주소, 연락처, 바코드 등이 모두 해당 농협 쌀과 일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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