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김하정 결혼 이유 "신선남이 내 방에 쳐들어와 덮쳤다"
가수 김하정이 전 남편 신선삼과의 충격적인 결혼 생활을 털어놨다.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대찬인생'에는 1970년대 인기가수 김하정이 출연해 수차례 이혼과 그 징크스로 겪은 교통사고로 힘들었던 인생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하정은 26살 어린나이에 코미디언 신선삼과 첫 번째 결혼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어느 날 지방공연을 가서 선배 여가수와 한 방을 쓰게 됐는데 신선삼이 '넌 내거야'라며 내 방에 쳐들어와 덮쳤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하정은 "손만 잡혀도 결혼해야 하는 시대에 나는 당했으니까 운명을 받아 들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다음날 신선삼이 기자들을 불러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스캔들이 났기 때문에 결혼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또 "첫날부터 남편(신선남)이 돌변했다던데 무슨 일이냐"는 질문에 "신혼여행을 간 첫날밤 새벽이 되도록 남편이 오지 않았다. 알고봤더니 카지노 도박장에 가서 밤을 새고 왔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에게 한소리 했더니 오히려 남편이 나에게 화를 냈다. '용서해줄 테니 반성해라. 배란다로 나가서 반성하라'고 하더라. 당시 12월 초 첫 눈이 내릴 무렵이었는데 얇은 잠옷차림으로 밖에 섰다. 피눈물이 막 쏟아지더라. 남편이 그 모습을 보고 '‘울면 눈을 콱 뽑아버린다'라고 했는데 그 말에 너무 질려버렸다"라며 신선남의 충격적인 행동에 대해 밝혔다.
김하정은 "눈 가리고 귀 닫고 3년을 살았다. 가수도 못하게 했다. 남편 신선삼이 의처증도 조금 있었다. 내 무대 의상을 다 찢어버렸고 외출 하는 것도 힘들었다"고 힘들었던 결혼 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하정은 3번의 이혼과 4번의 교통사고로 살아온 인생 역경 스토리를 공개했다.
현재 김하정은 "38년 만에 첫사랑과 재회하고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이번엔 정말 좋은 사람이다"라고 새로운 남자를 만난 사실을 밝혔다. 이어 "앨범 발매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사진= 김하정 결혼 이유, TV조선 '대찬인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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