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현장 전기요금 7억1천500만원 아껴보자”

부천교육청,학교별 사용현황 분석…특별컨설팅 시행

부천교육지원청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전기요금 절감요인 분석 및 학교별 그룹화 관리를 통해 7억 1천500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하기로 했다.

부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4일 ‘2013년도 상반기 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하반기 에너지절약 추진실적을 평가하고 학교별 전기요금 사용현황 계량분석 결과 및 절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원청 내 에너지절약 Smart EM(Smart Electricity Management)팀이 전력포털서비스(i-smart 시스템)를 이용해 분야별 전기 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학교별 기본요금비율은 23.75%∼51.39%, 휴무일 전기사용량 비율은 10.82%∼25.13%, 휴무시간(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 전력사용량 비율은 16.32%∼44.15%로 학교 간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분석자료를 토대로 분야별 평균비율 미만 학교를 C그룹으로 설정해 전기시설팀의 특별컨설팅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 평균비율 이상 학교 가운데 하위 50%는 B그룹으로 Smart EM이 컨설팅하고, 상위 50%인 A그룹은 학교 자체적으로 전기요금절감 방안을 모색하는 등 학교별 그룹화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B·C그룹을 A그룹 수준으로 개선해 최대수요전력의 적정한 제어 및 야간 대기전력 축소가 이뤄지면 4억 9천400만 원의 기본요금과 2억 2천100만 원의 휴무시간 전기요금 등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순학 위원장은 “최대수요전력 제어 및 휴무시간 대기전력 감소를 통해 최대목표치인 7억 1천500만 원을 절감하면, 이는 지난해 부천지역 초·중학교 전기요금 납부액(45억 원)의 15.9%에 달하는 금액으로 실질적인 학교운영비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교육지원청은 겨울철에도 최대수요전력이 높은 점을 고려해 Smart EM팀을 내년도 2월 말까지 연장 운영, 지속적으로 학교별 최대수요전력 및 전기요금 변동추이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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