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구 팔곡동에 일반산단 추가 조성

안산시 도시기본계획(안), 중앙도시계획위 심의 통과로 가시화

일반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할 수 있는 안산시의 도시기본계획(안)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부족한 공업용지 공급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

19일 안산시에 따르면 안산지역은 반월국가산업단지 배후 도시로 조성된 지역으로 국가에서 조성한 뒤 준공된 반월국가산업단지와 현재 공사 중인 시화멀티테크노벨리(MTV) 그리고 반월도금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돼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시화MTV의 경우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하는 공장에 입주 우선 순위를 주고 있어 수도권 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권역인 안산시의 공장은 우선순위에서 뒤쳐져 실제 시화MTV사업 단지를 분양받아 입주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상록구 팔곡동 도금단지 인근 일원에 일반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해 부족한 공업용지를 공급하고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202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과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해 지난해에 경기도로부터 산업단지 물량 공급 승인을 받았다.

그동안 시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관한 행정절차를 이행해 지난 13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팔곡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변경 결정에 관한 심의안건이 통과됐다.

개발제한구역 해제는 오는 7월께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고시가 있은 뒤로 예상되며 개발계획과 기본 및 실시설계를 수립한 이후 산업단지 조성에 관한 관계 법률에 따라 수도권정비계획위원회 및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본 사업을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해제 될 개발제한구역의 규모는 14만㎡ 정도로 알려졌으며 산업단지 토지이용계획 구성은 산업시설용지와 중소기업전용단지, 지원시설용지, 공원·녹지, 주차장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며 개발기간은 5년 가량으로 계획하고 분양 시기는 단지조성 공사 착공 후 분양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주변 산업단지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분양가 책정이 관건이라 판단, 앞으로 개발계획과 실시설계 등을 통해 이같은 점을 면밀하게 검토 분석해 잔여 행정절차 이행 등에 검토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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