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인3' 남장여자 조주희, 바비인형으로 '3단 변신'

'렛미인3' 남장여자 조주희, 바비인형으로 '3단 변신'

인생 대반전 메이크오버쇼 '렛미인3'에서 남장 여자가 프리티걸로 재탄생하는 충격적 3단 변신을 선보여 화제다.

지난 20일 방송된 스토리온 '렛미인3'에는 남장여자의 삶을 살아야 했던 조주희(23) 씨의 안타까운 사연과 성형 후 완벽변신에 성공한 모습이 소개됐다.  

조주희씨는 남자같은 외모와 목소리, 팔자걸음에 다리를 벌리고 의자에 앉는 자세 등으로 오디션에서부터 남다른 외모로 주목을 받았다.

MC 황신혜는 "진짜 여자 맞아요? 어딜 봐서 여자야?"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뷰티마스터 김준희 역시 "여자면 다리 좀 오므리고 앉으라"고 요구할 정도였다.

특히 그녀는 여성의류 매장과 화장품 매장에서는 매장직원으로부터 남성으로 오해를 받았고, 여자화장실에서는 그녀를 본 여자들이 뒷걸음치기 일쑤였다. 여성 알바 모집에는 남자 같다는 이유로 번번히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 때문에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남자들도 힘들어하는 배달일과 공장 일이 전부였다. 거친 일 때문에 그녀의 몸 곳곳에 흉터가 남아 있었다. 그녀의 외모는 위협적인 문신, 짧게 친 숏커트, 각진 얼굴, 심하게 뒤틀린 안면 비대칭 등으로 남자로 오해 받을 만했다.

조주희 씨는 부모의 이혼·왕따·가정학대 등으로 입은 마음의 상처를 이겨내기 위해 남장여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들이 떠날 것이 두려운 나머지 17세부터 스스로 남장여자의 삶을 선택했다는 그녀의 사연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날 방송에서 조주희 씨는 렛미인으로 선정된 뒤 크고 작은 성형수술 끝에 70일만에 프리티걸로 런웨이에 등장했다.

조 씨는 청순미 넘치는 천생여자로 변신했다. 특히 헤어 디자이너 태양은 즉석에서 긴 생머리 가발을 벗겨내고 샛노란색 숏커트를 품위 있는 바비인형 헤어스타일로 단숨에 바꿔 남장여자에서 프리티걸로 다시 바비인형 스타일로 변신하는 '3단 변신'을 선보였다.

렛미인 남장 여자 3단 변신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렛미인 남장 여자 3단 변신 진짜 대박이다", "렛미인 남장 여자 3단 변신 저렇게 예쁠 수가 없네", "렛미인 남장 여자 3단 변신, 이젠 여성스러운 예쁜 삶 사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사진= 렛미인 남장여자 3단 변신, 스토리온 '렛미인3' 방송화면 캡처/키위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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