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장흥면 한국보육원. 현삼식 양주시장을 비롯 가정복지과 직원, 양주경찰서 직원들이 밝은 표정으로 한국보육원을 찾았다.
한국보육원은 지난 4월 보육원생 가혹행위로 시설장이 교체되고 가해자 3명이 구속 또는 해임되는등 원생들의 마음고생이 심했던 곳으로 이날 방문은 아동학대사건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던 보육원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아이들에게 희망을 북돋아 주고 공무원 스스로 봉사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삼식 양주시장을 비롯 이성호 문화복지국장, 강수현 가정복지과장 등 가정복지과 공무원, 양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직원 등은 보육원 종사자와 보육원생 등과 함께 ‘청소년이 행복한 힐링캠프’를 열고 체육대회와 장기자랑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필요한 먹거리와 선물 등은 가정복지과가 지난 2012년 여성정책 평가와 하반기 직무평가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둬 받게 된 시상금으로 마련했다.
이날 양주경찰서 직원들이 원생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시청각 교육을 실시하는 동안 가정복지과 직원들은 보육원 시설을 청소하고 원생들의 운동화를 세탁하는등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어 시상금으로 마련한 음식으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함께 한 뒤 체육대회와 장기자랑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선물도 전달했다.
강수현 가정복지과장은 “애초 계획했던 직원들을 위한 행사 보다 뜻 깊은 활동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직원 모두가 나의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큰 기쁨으로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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