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부곡동 금천천에 기름(경유)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의왕시는 지난 28일 오후 7시20분께 기름이 유출됐다는 신고를 부곡파출소로부터 접수하고 금천1교에서 기름이 흐르는 것을 확인, 유흡착붐과 유흡착제(분말형)로 방제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는 응급방제 후 금천천 일대를 조사한 결과 금천2교 옆 군포시 부곡동 휴먼시아 1단지 저류지 내 우수박스에서 기름 100ℓ가 금천천으로 유출되고 있는 것을 확인, 다음날인 29일 초평교 하단에 유흡착붐을 추가로 설치하는 한편, 유흡착제로 보강작업을 벌였다.
또한, 시는 왕송호수로 유입되는 인근 하천에 대해 유출된 기름의 방제작업을 벌이는 등 기름 유입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한편, 현장조사 결과 이번 기름 유출사고는 군포시 부곡동 소재 한 농가의 2천ℓ짜리 유류탱크의 레벨 게이지가 빠지면서 기름이 유출돼 금천천으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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