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모태솔로 특집, 13명의 남녀가 하나같이 똑같아…"울고 싶다"

'짝 모태솔로 특집'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짝' 모태솔로 특집에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연애를 해보지 않은 13명의 남녀가 애정촌에 모여 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남자 1호는 "연애 소설만 열 권을 넘게 봤는데도 효과가 없었다"며 애정촌에서도 연애 관련 서적을 탐독해 주위의 답답함을 샀다.

이어 등장한 남자 2호는 "선은 한 번 본 적 있지만 연애 경험은 없다"며 "스킨십도 해 본 적 없다"고 털어놓았다. 남자 5호 역시 "유치원 때 뽀뽀해 본 게 스킨십의 전부"라며 "울고 싶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남자 3호는 "지금까지 짝이 없다는 게 말이 되나. 남들 다 결혼하고 연애하는데 나만 바본가 싶다"며 "사랑이 너무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남자 출연자 뿐 아니라 여자 출연자도 마찬가지. 여자 1호는 줄곧 "혼전 순결을 지키고 싶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고, 여자 3호 역시 여중, 여고, 여대 출신답게 시종일관 남자와 눈을 마주치는 것조차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짝 모태솔로 특집'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방송 보는 내내 어떻게 저러지 라는 생각을 했다", "모태솔로들 이번 기회에 커플 되시길", "짝 모태솔로 특집 다음주도 기대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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