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10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중등 컨설팅단과 중등혁신연구회 회원 등을 대상으로 ‘소통과 나눔이 있는 중등 배움중심수업’ 토론회를 개최, 배움중심수업 사례와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특히 관내 창의지성교육 컨설팅 장학을 지원하고 있는 컨설턴트와 일반 교원들과의 자발적인 의사소통으로 배움중심수업에 대한 내적 동기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발제에 나선 신길고 윤갑희 교장은 “학생, 교사 모두 자기의 생각을 만들어가는 수업이 돼야 한다”며 “예술적 관점에서의 수업 비평에 대해 수업을 공학적ㆍ정량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통’으로 보면서 즉 진정성의 표현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암중 조명희 수석교사의 사례 발표와 패널간 토론,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조명희 교사는 사례 발표회에서 자신이 직접 활동한 수업 동영상을 공개해 보다 실질적으로 배움중심수업 현장을 공유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 교사는 “학생들에게 얼마나 진정한 배움이 일어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모두가 즐겁게 수업에 참여했다는 것”이라며 “수업을 통해 교사와 학생간, 학생과 학생간 의사소통이 활발했다는 점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교사는 “지금까지는 수업을 하면서 학습 목표에 ‘~을 생각할 수 있다’라는 표현을 쓰며 수업 후 학생들에게 일어나는 생각의 변화에 초점을 두었지만 오늘 토론회를 통해 수업 안에서 ‘자기생각을 만드는’ 것이 학습의 목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배움중심수업의 실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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