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소중한 우리의 친구랍니다.”
양평지역 한 초등학교가 어린이들에게 자연과 공존하는 힐링 친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양평 용문초등학교(교장 신현배)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교내 1층 중앙현관에서 1~6학년 재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그동안 학생들이 고사리같은 손으로 작성한 야생화와 천연기념물 민물고기 등에 대한 관찰기록장을 전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달 1개월 동안 쏟아지던 뙤약볕에서 교정에서 자라고 있는 각종 식물 및 실습지 재배 식물들을 꼼꼼하게 탐구하고 가정과 생활주변의 식물들도 섬세하게 관찰한 뒤 기록물로 남겼다.
개구쟁이들은 또한 학교 옆에 위치한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를 방문, 각종 민물고기 및 천연기념물 민물고기들도 관찰하고 민물고기에게 먹이주기도 체험했다.
이와 함께 ‘1학급 1텃밭 가꾸기’ 활동으로 학기 초 학급 내 협의를 통해 학급 텃밭에서 기를 작물을 정하고 직접 심고 가꿔 수확한 뒤 학교에서 교사와 친구들과 함께 조리 실습시간도 가졌다.
이를 계기로 학생들은 자연의 소중함을 갖고 자연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됐다.
이같은 활동은 이 학교만의 프로젝트인 ‘힐링(Healing) 친환경 녹색성장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 학생은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힐링 친환경교육의 소중한 의미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신윤배 교장은 “앞으로도 자연과 공존하고 힐링하는 컨셉의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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