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자신의 근황을 알려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지구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은 지구를 의인화한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온 글들을 캡처한 것으로, 누군가가 자신을 지구라고 칭하며 페이스북을 개설해 지구의 근황을 알리고 있다.
계정은 지난 1월7일 생성돼 현재까지 3만2천여 개 '좋아요'를 받고, 4만7천명 이상 사용자와 친구관계를 맺고 있다.
지구 계정이 공개한 지구 근황 사진 속에는 지구 주위를 도는 위성에 대해 "얘는 매일 내 주위를 따라다닌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공장굴뚝 연기 사진을 올린 후 "나도 금연이란 거 해보고 싶다"라고 적혀 있다.
특히 지구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여러장의 사진들을 올린 후 지구에서 벌어지는 자연재해와 변화들을 코믹하게 그리고 있어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지구 근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누구 아이디어인지 정말 센스 만점이다", "지구 근황, 정말 지구가 저렇게 생각할 듯", "경각심도 가질 수 있고 지구 근황 게시물 재밌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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