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민오케스트라 ‘찾아가는 음악회’ 눈길
광명시민오케스트라(단장 문태원)가 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어 지역에 문화의 향기를 퍼트리고 있어 화제다.
시민의 정서함양과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창단된 광명시민오케스트라단은 매년 정기연주회 및 특별공연을 통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시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광명지역의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찾아가는 음악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호흡할 수 있는 대중성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문화 체험의 장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창단된 시민오케스트라단은 그동안 지자체 지원 없이 지역에 거주하는 음악 전공자와 비전공자 등 60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재능기부를 통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물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창단 이후 매년 가족음악회를 비롯한 정기 연주회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증진에 이바지하고 있지만, 외부의 지원이 없다 보니 자부담 가중이 커 살림을 꾸려 나가기에는 역부족인 상태.
문태원(50) 단장은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한여름 밤을 시원하게 적셔주고 닫혀 있는 도심 속에 음악공간을 조성, 가족의 소중함과 이웃 간의 어울림 마당을 이뤄나가겠다”면서 “현장을 찾아가 시민들이 누구나 자유롭게 공연을 만끽하면서 문화예술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5월 광덕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문을 연 ‘찾아가는 음악회’는 귀에 익숙한 클래식과 영화음악 민요 등을 각 악기와 곡에 대한 설명을 함께 학생들에게 폭넓은 이해를 제공해주고 있다. 지난달 7일에는 광명서 초에서, 오는 17일에는 광문고에서 한 여름밤의 음악향연이 펼쳐진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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