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거짓우정 목적 1위 "33.5%, 원활한 업무를 위해서…"

직장인들이 '거짓우정'을 형성하는 이유 1위가 공개됐다.

17일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792명을 대상으로 한 '직장내 거짓우정'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결과 응답자 중 60.3%가 직장에서 동료들과 거짓우정을 형성하고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거짓우정을 형성하는 이유로는 '원활한 업무협조를 위해서'가 33.5%로 1위였다. 이어 '업무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21.4%)', '직장 내 왕따가 되기 싫어서(16.8%)'가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또 '직장 내 거짓우정이 진정한 우정으로 발전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64.6%의 응답자가 '없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는 '직장에서의 관계를 밖으로까지 끌고 가기 싫어서'가 36%로 1위였다. 이밖에도 '사적인 친분이 생기면 업무에 감정을 섞을 수 있기 때문에(22.2%)', '직장 내에서 친구를 사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14%)', '업무에 치여 친분을 쌓을 시간이 없기 때문에(12.9%)'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 거짓우정 목적 1위 설문 결과를 접한 누리꾼들은 "공감돼요. 진짜 우정을 쌓고 싶지만 한계가 있죠",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어요. 일을 위해서는…", "직장인 거짓우정 목적 1위, 생각이 대체로 비슷한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직장인 거짓우정 목적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