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만에 결혼한 커플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지난 17일(현지시각) 영국 언론 메트로는 70년 만에 결혼에 성공한 커플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인 밥 험프리스와 버미 블루엣은 연인 사이였지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험프리스가 전쟁에 참전하면서 연락이 두절됐다. 험프리스가 블루엣에게 편지를 보냈지만 블루엣의 부모가 편지를 전해 주지 않았던 것.
전쟁 이후 두 사람은 각자 다른 사람과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 지난 70년간 만나지 못했다. 그러다 블루엣의 딸이 험프리스를 수소문 끝에 찾으면서 두 사람은 지난 2011년에 재회하게 됐다.
한편 두 사람은 오는 20일 영국 서머셋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70년 만에 결혼한 커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간을 뛰어 넘은 사랑이다. 축하해요", "인연은 질긴 법. 만날 사람은 언젠가는 다시 만나나 보다", "정말 영화 같아요. 실제로 제작해도 감동적일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70년 만에 결혼한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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