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쉬놀놀 공화국’ 양평을 상상하고 느껴라

양평군, ‘대한민국 상상엑스포’서 상상관광지 이미지 부각

“상상할 수 없으면 관광이 아닙니다.”

기존의 보고 즐기는 아날로그 관광 개념에서, 느끼고 연상하는 디지털 관광시대의 비전들을 제시하는 박람회가 개최된다.

‘상상관광은 살 길, 창조관광이 갈 길!’을 슬로건을 내걸고 재단법인 상상나라연합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상상엑스포(Korea Imagination Expo)’가 서울 코엑스에서 다음달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 동안 펼쳐진다.

양평군을 포함한 전국 12개 기초지자체들이 참여하며 ‘Idea(아이디어)와 Imagination(연상) 등 알파벳 I로 할 수 있는 모든 상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 양평군은 ‘쉬며 놀자’는 의미의 ‘쉬쉬놀놀 공화국’을 타이틀로 정하고 ‘완벽한 휴식과 캠핑·레저·강&산 하이킹’을 테마로 7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의 수려한 강과 산, 섬, 사찰, 축제 등을 컨셉으로 한 전시물들을 선보인다.

특히 군은 이번 행사기간 동안 강으로는 두물머리, 산으로는 용문산, 섬으로는 들꽃수목원 앞에 위치한 떠드렁섬, 사찰로는 용문사, 축제로는 산나물축제 등을 이미지화 했다.

이밖에 도자기로는 용천리 색유도자기, 쌀로는 유기농쌀, 마을로는 소나기마을, 전통시장으로는 양평시장, 음식으로는 산채비빔밥 등이 도시인들을 유혹한다.

전시와 함께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두물머리합창단과 소림무술, 강상두레패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상 관광지로 양평을 부각시켜 차별화된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발족된 재단법인 상상나라연합에는 양평군을 비롯해 가평·여주군, 춘천 남이섬, 서울 강남·광진구, 인천 서구, 강원 양구군, 충북 충주시, 경북 청송군, 충남 서산시, 전남 진도군 등이 참여하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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