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곡특별순찰대서 근무
안산시가 지역 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내에서 거주하고 있는 2명의 외국인을 시청 공무원으로 특별 채용했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특별 채용된 외국인은 파키스탄 출신의 장아크람씨(45)와 중국 출신의 팡징하오씨(37) 등 2명이다.
안산시 공무원으로 특별 채용된 이들은 원곡특별순찰대에서 근무를 하게된다. 원곡특별순찰대는 지난 2008년 전국 최초로 창설돼 지역의 방범과 거주 외국인들의 생활편의를 돕고 있는 시설로 순찰대원 9명이 3인 1조로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지역을 순찰하고 도움이 필요한 외국인들을 돕고 있다.
이번에 채용된 두 외국인은 순찰 중 외국인에 의한 범죄를 예방할 뿐 아니라 검찰 및 경찰과 연계해 사법통역 업무에도 협조하고 있어 언어·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안산시 원곡동은 대한민국의 다문화지역의 성공 롤모델 지역으로 언어나 문화면에서 거리감을 가진 많은 외국인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성실히 근무해 공무원의 외국인 채용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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