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전국 최초 전통시장 CCTV와 wifi 설치

파주시가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에 폐쇄회로(CCTV)와 무선데이터 통신(wifi)을 설치한다.

13일 시는 올해 지역 내 전통시장에 각각 9대씩의 폐쇄회로를 설치키로 하고 지역 내 6개 시장에 대한 현장실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전국을 통틀어 지자체에서 인증하는 모든 전통시장에 폐쇄회로를 설치하는 지자체는 파주시가 처음이다.

파주지역은 지난해 말까지 총 1천21대가 설치된 것을 포함하면 올해까지 총 1천286대의 폐쇄회로가 각종 범죄를 감시하게 된다.

이번에 폐쇄회로 추가설치를 하는 데는 시의 예산절감 노력이 큰 몫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설치사업을 총괄하는 시 정보통신관실에선 폐쇄회로 설치 시 단독 철주를 세우기 보다는 한전 또는 교통신호등 기둥을 활용하고, 부서별 개별 사업을 통합 추진하는 방법으로 예산을 절감했다.

그리고 사업비 16억원 중 이렇게 절약된 5억6천만원을 전통시장 등 취약지역에 대한 폐쇄회로 추가설치 등에 재투입하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무선데이터 통신(wifi)도 함께 설치해 상인들은 물론 시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도 인터넷을 제공하는 등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파주시 전역에 CCTV가 확충되면 어린이나 여성 등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시 재정이 어려운 실정이지만 시민의 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해 사회안전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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