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삼키는 상어, 알고보면 먼 친척일 수도 있는데…'꿀꺽'

'상어 삼키는 상어'가 포착돼 화제다.

최근 미국 델라웨어 대학교 연구팀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남극해에서 상어를 포획할 때 다른 상어가 나타나 통째로 삼켰다"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큰 상어가 입을 벌린 채 작은 상어를 입 안에 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연구팀 관계자는 "상어 지느러미에 전자 태그를 부착해 바다의 생태계를 연구하기 위해 곱상어 포획을 시도했는데 이 과정에서 한 번에 두 마리의 상어를 낚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미끼에 정신이 팔린 1m 길이의 곱상어를 뒤에서 나타난 샌드타이거 상어가 집어 삼켰다"면서 "이 불쌍한 곱상어는 저항할 틈도 없이 또 다른 포식자에게 잡아먹혔다"고 밝혔다.

'상어 삼키는 상어'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상어 삼키는 상어, 동족을 먹다니", "한 마리 잡았더니 두마리 들어있다니", "알고보면 두 상어가 사촌일 수도 있는데 잔인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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