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은동~회암간 도로 10년만에 개통

양주의 동서지역인 덕정동과 봉양동을 잇는 직선길이 1.8㎞ 도로가 착공 10년 만에 뚫렸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4년 보상비 30억원, 공사비 175억원 등 시비 205억원을 투입, 시 동서지역인 덕정동과 봉양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1.8㎞ 2차로의 최단거리 도시 내부도로인 은동~회암간 도로 확포장 공사(시도 12호선)에 착공, 지난 16일 개통했다.

덕정동 일성트루엘아파트에서 봉양동 5기갑까지 시를 동서로 연결하는 시도 12호선 도로 개통으로 덕정과 봉양동 주민들은 회암동이나 서희스타힐스로 돌아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고 두 지역을 오가는 시간이 20여분 단축돼 주민들의 교통여건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 도로는 지난 2004년 착공했으나 예산확보 방안도 없이 표를 의식한 선출직 단체장들의 무분별한 추진으로 96%의 공정을 마치고도 에산 부족으로 수년간 1.8㎞ 중 150m 구간을 완료하지 못해 도로 개통이 요원한 상태였다.

특히, 한강유역환경청과 생태통로 구간의 해법을 찾지 못해 수년간 답보상태를 보이다 지난 2011년 한강유역환경청을 설득해 51억원이 투입되는 80m의 개착식 생태터널을 3억5천만원이 투입되는 교량형 생태통로로 변경하는데 합의, 지난 3월 공사를 재개해 이날 개통하게 됐다.

현삼식 시장은 “은동~회암간 도로를 개통하게 돼 기쁘고 오랜 기간 불편을 감내해온 주민들에게 미안하다”며 “이 도로 개통으로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주변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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